아직도 BB크림? 기초 ·색조 잡은 ‘CB크림’ 급부상<세계닷컴>

입력 2013.02.18 15:22:42, 수정 2013.02.18 15:22:42

다양한 기능을 갖춘 멀티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화장품 매장 기초 라인과 색조 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. 특히 CB크림은 기초와 색조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 중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제품이다.

한 듯 안 한 듯 투명한 내추럴 메이크업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됨에 따라 더욱 가볍고 자연스러운 색조 제품을 원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트렌드다. CB크림은 바르는 즉시 피부가 희게 변하고, 2분 마사지 후 물로 가볍게 씻어내면 본래 자신의 피부 톤에서 가장 밝은 톤으로 연출되도록 만든 제품이다.

또한 성분까지 꼼꼼히 따지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어 갈락토미세스, 비피다 발효용해물은 물론 파라벤, 색소, 동물성원료, 광물성오일 등 자극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7가지 성분들을 배제해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.

최근 공항패션, 파파라치 등 본의 아니게 민낯 노출을 할 수 밖에 없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CB크림이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. 비비크림을 바르고 민낯이라 주장하면 바로 알아채는 네티즌들도 CB크림의 자연스러움은 좀처럼 꿰뚫어보기 어렵게 됐다. 원래 희고 맑은 피부인 듯 연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CB크림의 미백기능, 영양성분으로 케어까지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.

뷰티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 뷰티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하다. 실제 유명 브랜드들도 신제품>이 출시되면 한국 시장에서 먼저 테스트를 거친다 할 정도로 한국의 뷰티 얼리어답터들의 눈은 날카롭고 매섭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, 한국 여성들에게 인정받은 BB크림은 글로벌 브랜드에서도 속속 출시될 정도로 대박 아이템이 된 바 있다.

전문가들은 “대한민국 뷰티 얼리어답터들 가운데서도 최전방에 서 있는 연예인들이 인정하고 즐겨사용한다는 CB크림의 앞 날이 기대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”라며 “기존의 멀티 제품들이 색조 기능을 주로 하고 케어 기능은 미미했던 것에 비해 CB크림은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은 제품으로 향후 시장성이 크게 기대된다”고 밝혔다.